어쩌다 가끔 미술관에 가는 사람들을 위한 현대미술 | 키워드로 보는 미술 (초등 미술 각론 들어가기 전 워밍업!)

 

 

 

 책의 뒷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사조, 작품, 테마, 기법이라는 소주제 안에 90개의 키워드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4월부터 각론 강의가 시작되는데요, 그 전에 어쩌피 배우게 될 미술 작품들과 사조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인상주의라고 하면 몇 페이지를 넘겨야 될지 알 수 없을 방대하 설명들이 나와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어렵게 느껴지고 결국 별로 알고 싶지 않아지죠^^! 그런 분들을 위한 아주 깔끔하고도 간결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각 키워드에 대한 내용은 한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대표되는 (?) 작품 사진과 함께 주요 작가와 해당 키워드의 핵심 내용만 딱 ! 나와 있답니다. 
시간이 금인 임고생들에게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금이지만요!) 짧은 시간 안에 한가지의 키워드를 알아 갈 수 있는 친절한 책인 듯 합니다. 자기 전에 한 페이지씩 읽고 자기 딱 좋달까요?
특히 저는 읽다가 끊기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한 쳅터가 짧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린 책은 그런 면에서 극강의 짧게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좋더라고요!

 

 

 

또 아주 친절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죠!
각 키워드에 대한 설명과 관련 있는 키워드를 하단에 정리해뒀습니다. 또 그 키워드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읽었는데 기억 안나는데,,, 하시는 분들을 위해 페이지까지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읽다가 뭐더라? 하는 부분들을 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친절들이 이 책을 더 유기적이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힘인 듯 싶어요)

 

 

 

 

시험이 아니더라도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미술관에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다양한 미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이 얇은 종이가 아니라 이게 코팅되어? 있다고 하나요? 굉장히 두꺼운 종이라 잡지 보는 맛도 나고 좋았어요😁 종이책은 손 맛이 중요하잖아요?! 쑥쑥 넘어가는 맛도 나고 부담없이 재미로 읽기 좋은 책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요!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책을 사서 집에 두고 싶더라고요! 책 표지도 맘에 들고, 책 속 작품들 보는데 힐링도 되구요) 

 

 

 

이 책은 차례로 봐야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스르륵 넘기면서 맘에 드는 작품 그림이 나오면 먼저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 부터 하기 시작하면 이 책은 금방 다 읽어질 듯 해요)
저는 후루룩 넘기다가 이 작품을 발견했는데요! 방콕 VI라는 작품입니다!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가의 작품인데요, 해당 작가의 <라인강2>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011년 11월에 약 49억원에 낙찰되어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으로 기록되었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이지만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더라고요. 제 눈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이 다른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 같습니다.
https://m.andreasgursky.com/en

Andreas Gursky | home

그의 작품을 더 보고 싶다면 위 링크를 통해 그의 작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간결하게 서술하려다보니 아무래도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책은 깊이 알고 싶다기 보다는 내가 관심가질 키워드를 찾는 목적으로 읽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저도 훑어보다가 재미있겠다 싶은 내용을 읽었는데 성에 안차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내가 직접 찾아 보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였답니다ㅎㅎ

 + 그리고 모든 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본문 내용에 작가들 이름이 너무 많이 서술된 부분은 아쉬웠어요. 안그래도 짧은 본문이라서 더 크게 느꼈던 부분인 것 같아요. 해당 사조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물론 중요하지만요)

꼭 글을 읽지 않더라도 책장 넘기면 보이는 그림들로 힐링하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