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에서 꼭 해야 하는 버킷리스트 표를 참조해 여행 계획을 짜 보세요! 맨 마지막 정리표 있음*
조지아에 다녀와 기념품을 건네주며
'조지아에서 사 온 거야~'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 조지아? 조지아 커피? "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조지아 커피는 미국의 조지아주를 지칭하는 것이고,
이번에 소개할 나라 '조지아'는
터키 위, 흑해 옆에 위치해 있다.
조지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코카서스 3국 중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한 곳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놀러 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될 만큼 좋았던 여행지다.
유명해졌으면 좋겠지만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
대체 어떤 곳이기에?
먼저 조지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수도 | 트빌리시 |
시차 | 5시간 느림 |
통화 | 리라(390원) |
이전 나라명 | 그루지야 |
언어 | 조지아어 |
최단 여행 루트 | (최소 14시간 소요) |
그렇다면, 조지아의 매력을 알아보자
와인
와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조지아인이 8000천 년 전 인류 최초로
포도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오고 있는 전통기법인
크베브리 와인을 만들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역마다 자부심을 가지고
와인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지역 와인과 하우스 와인을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첫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접 담근
리얼 하우스 와인으로 웰컴 와인을 따라 주셨다.
완전 고급 와인 혹은 빈티지 와인이 아닌 이상
2-3만 원 대에 와인 한 병을 구입할 수 있고
6-7천 원 대에도 손색없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
특히나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곁들여 마시는 와인은 잊을 수 없다.
트빌리시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대가 있지만
서비스와 그날의 분위기, 맛 모두 최고였다.
적포도 품종 중 사페라비(Saperavi)는 조지아 와인의 왕으로 불리니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백포도로는 르카치텔리(Rkatsiteli)가 있는데
와인 가게에 가서 어떤 종류인지 모르고
시음한 후 사 왔던 백포도가 다 르카치텔리였다.
(이외에도 키시/므츠바네/무츠반/무 쿠자니/치난 달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니 다양한 종류로 마셔보고
싼 가격에 질 높은 와인을 선물해보자.
( TIP )
직접 와인을 만드는 가게도 있다.
이왕 갈 가게이니 와인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길 추천한다.
(+와이너리 예약 방문하기)
음식
" 조지아의 모든 음식은 한 편의 시다 "
-러시아 시인 푸시킨-
천국의 식탁이라는 극찬을 받는 곳,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코카서스의 높은 봉우리에
거려 넘어져 그 음식이 쏟아진 곳이 조지아라고 한다.
그래서 방문하기 전부터 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 TIP )
고수 싫어하시는 분 주목하세요!
고수 = 낀지
NO = 마릴리
"낀지 아라"
저도 고수 먹으면 속이 바로 안 좋아지기 때문에
주문할 때 필수로 미리!! 말을 해야 합니다.
[ 푸리 (puri) ]
화덕에서 구워낸 가장 일반적인 조지아 빵이다. 어딜 가든 쉽게 시켜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싸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이다. 갓 구워낸 푸리는 안이 촉촉하니 맛있다.
굉장히 담백해 바게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취향저격당할 것이다.
푸리 만드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 이유는 푸리 만드는 방법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화덕에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벽에 붙여 익힌 후
떼어내 완성되는 빵이기 때문이다.
직접 찍지 못해 사진을 찾아 가져와 보았다.
[ 하차푸리(Khachapuri) ]
하차푸리라는 이름을 지닌 음식 종류가 꽤 다양해 헷갈린다.
지역마다, 재료에 따라 다양하다.
이번에 소개할 하차푸리는 2가지로 가장 유명하다.
1. 메그룰리 하차푸리
이메룰리 하차푸리와 모양은 비슷하지만(원형)
메그룰리는 피자처럼 치즈를 토핑으로 듬뿍 올려 굽는다.
Sameglero 지역의 대표적 하차푸리로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짠맛이 강함에 주의하자.
한 조각이 거의 얼굴만큼 크니
양은 걱정없이 먹을 수 있었다.
2. 아차룰리(아자리안) 하차푸리
조지아 음식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 이미지 중 하나인 하차푸리이다.
날계란과 치즈가 인상적인 빵이다.
옆이 길게 늘어진 열린 형태의 빵 속에
치즈, 달걀, 버터가 들어 있는
아자리야 지방의 하차푸리이다.
조지아 서쪽 해변으로 유명한 '바투미'를
방문하면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치즈와 계란을 잘 섞은 후 빵의 끝 부분부터
찢어서 치즈와 날계란에 찍어 먹는다.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빵집이 많다.
꼭 레스토랑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나가다가 빵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으니
꼭 한 번 먹어보도록 하자!
[ 낀깔리 (Khinkali) ]
낀깔리는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하다.
밀가루로 민 반죽 안에 고기, 치즈, 버섯, 고수 등을 넣어 만든다.
우리나라에도 야채 만두, 고기만두 등 다양한 만두 종류가 있듯 낀깔리도 그러하다.
(대부분 고수가 들어가니 꼭 물어보자)
낀갈리는 육즙이 풍부해 이를 마시는 것이 먼저다.
꼭지를 잡고 옆면을 베어 물어 안에 있는 국물(?)을 마신 후 먹으면 된다.
꼭지는 밀가루 반죽이 두껍게 되어 있어 안 먹고 버린다.
반죽을 좋아하는 분들은 먹어도 되니, 취향껏 하자.
+ 만드는 방법이 궁금한 분들은
쿠킹클래스도 있다고 하니 들어보자.
---------
조지아에는 먹어볼 음식이 가득한
천국의 식탁이니 2편으로 이어 글을 써야 할 듯하다.
버킷리스트 |
재즈바에서 와인 마시며 여유 즐기기 |
와인 취향 알아보기 |
하우스 와인 마셔보기 |
지역 와인 마셔보기 |
고마운 사람에게 와인 선물하기 |
낀깔리 쿠킹 클라스 듣기 |
지역별 하차푸리 먹어보기 |
푸리 만드는 모습 구경하기 |
바투미 해변에서 아차룰리 하차푸리 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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