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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날

밀양 맛집 | 홍두깨 칼국수, 저녁 장사는 안해요!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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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서 확장 이전한 홍두깨 칼국수! 어쩌면 접근성이 더 낮아졌지만 차를 끌고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밀양사람은 다 아는(?) 칼국수 맛집이다.


비오는 날에 방문했는데도 우산을 쓰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심지어 점심시간이 지난 1시 30분쯤이었는데도 줄이 있는 걸 보고 진짜 소문난 집이다 생각했다.


아주 향토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홍두깨 칼국수!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일행 중 한 분만 줄 서서 계시고 다른 분들은 정원을 둘러보거나 정자 밑에 앉아 계시기도 했다.


이렇게 연못과 나무와 꽃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한국적인 맛이 있어 더 좋았던 외관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고로 저녁 장사는 없다! 그리고 영업시간 내 재료가 소진되면 그 날 장사도 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만큼 맛에 대한 자신이 있어서겠지?


5인분을 시키면 3인분, 2인분으로 나뉘어 나온다. 최대로 그릇 안에 들어가는 양이 3인분인 듯 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국물의 양이 비슷한데 안에 들어간 면의 양이 적다보니 3인분 그릇에 담긴 칼국수가 더 맛있었던 건 안비밀이다! 더 진한 맛이 느껴져 개인적으론 3인분 칼국수가 훨씬 맛있었다.


여기는 서빙하시는 분과 요리하시는 분 중 베트남 분이 계셔 베트남 요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쌀국수와 베트남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베트남 전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품절ㅠㅠ 그래서 차선책으로 만두를 시켰다! 만두는 4,000원으로 6개가 나왔다. 처음엔 시중에 파는 만두를 그냥 쪄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 생각보다 빈약한 비주얼에 조금 실망했다. 그런데 먹어보니 손만두?! 인 듯했다. 피가 쫀득쫀득하고 속이 꽉 차있어서 아주 만족👍 만두 추천입니다!

오래된 맛집에 가면 살짝 위생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여기선 플라스틱 그릇때문에 그렇게 느껴진 부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유리 그릇이나 자기와는 다르게 세월이 지나면 착색되는 부분이 보이니까요. 그리고 뜨꺼운 음식을 담는데 플라스틱 그릇은... 그릇만 바꾸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부수적인 것 빼고 음식 자체로만 봤을 때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두 좋아할 만한 칼국수이다. 특히 들깨가 아주 팍팍 들어가서 면 요리를 먹으면 빨리 배가 꺼지는 느낌이 드는 것과는 달리 꾸덕(?)한 맛이 있어 먹고 나면 든든하다. 그래서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신다👍


결론은 맛은 만족했으나 서비스나 청결도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사람이 많은 상황이긴 했지만 우리 주문을 받아놓고 까먹으셔서 늦게 주문이 들어갔다. 우리보다 늦게 온 팀이 먼저 칼국수를 먹는 걸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한 3~40분 넘게 앉아서 기다린 것 같다,,, 하도 기다려서 그런건진 몰라도 맛은 있었다😭 담엔 주문 잘 넣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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