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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날

서울/경복궁역 카페 │ 널담은공간, 비건 디저트와 1년 뒤 도착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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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수 없는 3층 카페 널담! 인스타에서 보다가 급작스럽게 결정하여 찾아가게 된 곳이었어요. 널담은공간이라는 이름 자체가 왜인지 작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뙇!하고 존재감있는 3층 건물이라 놀랐습니다..


널담의 키워드는 #편지 #비건 이에요. 카페 앞에 널담의 정체성을 담은 소개글이 나와있으니 좋더라고요. 카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들어가니 더 좋았어요.

포스터부터 너무 예뻐서 신나서 들어갔어요. 첫인상부터 너무 좋았던 널담은공간 카페!

케이크, 브라우니들이 너무 탐스럽지 않나요? 커피만 마시려고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에 비건 디저트라니..! 결국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로 하나 시켰답니다. 양은 작아요!ㅋㅋㅋㅋㅋ 포크를 조금 넣었는데 바로 바닥인 느낌? 맛도 달달하고 강한게 아니라 아주 담백한(?) 맛이였어요. 저는 원래 담백한 걸 좋아해서 만족스러웠는데 같이 간 일행은 '이게뭐지?'하고 포크를 내려 놓긴 했습니다^^,,두유크림과 쌀가루시트로 만들었다네요.

요즘은 진짜 비건으로 만들지 못하는 게 없는 느낌이에요. 마카롱, 케이크 등등... 비건이라고 맛없겠단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먹어보면 편견이었다 싶을 거에요!

이렇게 엽서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되어 팔고 있어요, 엽서를 구매해 커피 한 잔하며 편지를 쓰면 된답니다. 카드, 봉투, 씰링까지 해서 총 40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위층에 올라가보니 연인들, 친구들끼리 와서 조용하게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였어요.

해리포터가 왠지 생각나는 씰링! 씰링 방법이 영어와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걱정말고 따라하면 될 것 같아요.

직접 씰링을 봉해서 마무리를! 씰링할 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직접 녹이고 찍어 자신의 편지를 마무리하니 진짜 편지를 보내는구나 하는 느낌이 제대로 올 것 같달까요?


1년 뒤에 보내질 편지들, 너무 귀여운 느낌이었어요. 옹기종기 자기 자리에 들어가있는 이 편지지들이 일 년 뒤 배달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요. 저는 조금 급하게 온 터라 편지를 쓰진 못했지만ㅠ 다음엔 써보려구요!

카페 인테리어와 컨셉이 좋았어요. 옆에 경복궁이 바로 있다보니 괜히 감성적이게 되는데,,, 그 감성에 걸맞은 편지와 비건이라니! 아주 핫한 컨셉은 다 담고 있는 널담 카페!

파란색 패키징을 보니까 막 구매욕구가 솟구쳐 올랐어요. 막 찍어도 쨍한 파란색이 포인트가 되니 웬만하면 사진이 다 만족스럽게 나왔던 것 같아요.

1층에는 테이블이 없고 2층부터 테이블이 있어요.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도 너무 예뻤어요. 작정하고 예쁘게 지은 것 같아요ㅎㅎ 다만 음료를 본인이 가지고 올라오기 때문에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파란색이 시그니처 색깔인 듯한 카페였어요. 파란색 테이블이 아주 시강이더라고요. 포인트로 딱!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부 공간을 찍고 싶었지만 어려웠어요ㅠㅠ 저희가 갔을 때 딱 2자리 남아있었답니다..!
그 중 비어있는 파란색 책상과 의자를 찍었어요. 애매하게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아무래도 손님들이 앉지 않더라고요.

커피를 너~무 먹고 싶지만 카페인을 마시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기 때문에 디카페인 없으면 커피는 못 먹어요. 대신에 에이드를 시켰답니다. 디카페인은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컵도 조그마한게 널담 스페이스라고 파란색으로 각인이 되어 있는데 예쁘더라고요! 음료 담은 컵을 찍을 맛이 나는 곳이었답니다 ㅎㅎ

못 참고 먼저 마셔버린 아메리카노와 쓰리샷ㅎㅎ 전체적으로 맛이 슴슴했어요! 맛이 쎈거 보다는 괜히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아주 만족했었답니다. 다만 아담한 사이즈의 음료가 나와요! 생각보다 더 쪼꼬매서 놀란 1인 ㅎㅎ 맛은 있었지만 양이 아쉬웠어요ㅠㅠ 빨리 먹고 가란건가,,ㅎ

유리창 뷰는 경복궁. 날씨도 좋아서 기분도 최고💜 2,3층에 테이블이 있는데 3층이 통창이라 뷰가 더 좋아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땐 이미 만석...!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2층은 전체적으로 편한 의자는 아니에요. 근데 사진은 예쁘게 나올만한 의자로 되어있었답니다. 3층이 의자도 더 편하고 뷰도 좋아서 시간을 잘 잡아서 3층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건이 떠오르는 키워드인 만큼 많은 분들이 비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널담카페인 듯하네요. 비건만 드시는 분이라면 비건 디저트와 라떼 등을 판매하고 있는 널담 카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연인들끼리 서로에게 편지를 쓰거나 가족들, 친구들이랑도 와서 진지하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때 좋을 것 같아요. 1년 뒤에 오늘 쓴 편지를 읽으면 그 재미가 나름 있을 것 같네요ㅎㅎ 저도 경복궁을 천천히 거닐다가 편지 한 번 쓰러 재방문해보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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